20년을 넘게 앓아온 지독한 비염인으로 양방, 한방 다 가봤고. 금새 효과를 나타내는건 양방이지만 항히스타민제, 항생제등은 왠지 장기복용하면 내성이 생길것 같고 그렇다고 한의원에 가자니 높은 치료비와 탕약비용때문에 꺼려져왔었다.
게다가 난 어릴때부터 잘 체하는 체질. 조금만 신경써도, 추운데서 뭘 먹어도, 너무 많이 먹어도, 혹은 끼니를 제때 먹지 않아도 체하는 틈만나면 체하는 체질이다. 위내시경을 해봐도 그냥 역류성식도염이 있다는 정도.
그런데 이번에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 4월 29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판탈출증 등 3개 질환이 그 대상이라고 한다.
비염과 소화불량을 달고사는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몇달 전 턱관절장애때문에 몇달째 다니던 한의원에서(턱관절 치료는 따로 후기를 써볼까 한다) 소화불량에 대한 탕약을 샀는데 6봉에 3만원이 넘는 가격. 한봉에 5천원이 넘는다는 말이다. 6봉이 아침, 저녁으로 사흘치. 먹고나니 뭔가 속이 안정적이고 편한느낌이 들어 효과가 있는것 같았다. 마음같아선 꾸준히 먹고 싶었지만 턱관절치료비에 그것까지하면 오우.. 한의원 병원비, 약값 장난이 아니다. ㅠㅠ
한의원 첩약 2단계 시범사업
구분 | 1단계 시범사업 | 2단계 시범사업 |
기간 | 2020년 11월20일~2024년 4월28일 | 2024년 4월29일~2026년 12월31일 |
대상질환 |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65세 이상) | 1단계+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뇌혈관질환 후유증(전연령) |
대상 의료기관 |
한의원 | 한의원, 한방병원, 한방 진료 과목을 운영하는 병원 및 종합병원 |
환자 본인부담률 | 50% |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 |
건강보험 적용 |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으로 10일까지(초과시 전액본인부담) |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에 대해 각 질환별로 20일까지(초과시 전액본인부담) |
한의원 홈페이지들 찾아보니 의사 1명당 하루에 처방할 수 있는 첩약건강보험은 8건이라는 얘기가 있으니 방문 하고자 하는 한의원에 꼭 문의를 해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말 의료, 건강보험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인것 같다. 미국은 병원 응급실 한번 가면 기본 몇백부터 시작이라던데.. 암튼 모든 비염인들이 건강히 들숨날숨을 쉬는 그날이 꼭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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